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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던지고 욕설…'역전패' 호주 팬들에 몰매 맞은 佛팬

광장에 모인 프랑스 축구팬들은 우크라이나인인 것으로 밝혀져

"유튜브 콘텐츠 위해 싸움 일으켰다"

호주와 프랑스 조별리그 첫 경기를 보기 위해 호주 멜버른 광장으로 몰려들었던 축구팬들이 빈 페트병을 던지고 몸싸움을 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7news 캡처




호주 대 프랑스 조별리그 첫 경기를 보기 위해 호주 멜버른 광장으로 몰려들었던 양국 축구팬들이 빈 페트병을 던지고 몸싸움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각) 호주 7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프랑스와 호주가 맞붙는 것을 관람하기 위해 양국 팬들은 이날 오전 6시 호주 멜버른 페더레이션 광장에 모여 거리 응원을 벌였다. 등교 전 경기를 관람하려는 10대 청소년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호주는 전반 9분에 크레이그 굿윈(30·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선제골로 앞섰다. 그러나 이후 프랑스의 아드리앵 라비오(27·유벤투스)가 동점골을 넣고 곧이어 올리비에 지루(36·AC밀란)가 골을 넣으면서 승세가 기울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와 지루의 연속 득점으로 프랑스가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가 호주에 4대 1로 역전승을 거두자 거리응원을 하던 일부 호주 팬들은 프랑스 팬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가하기 시작했다.



호주와 프랑스 조별리그 첫 경기를 보기 위해 호주 멜버른 광장으로 몰려들었던 축구팬들이 빈 페트병을 던지고 몸싸움을 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데일리메일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당시 영상을 보면 수십 명의 호주 팬들은 프랑스 팬으로 보이는 두어 명의 남성을 향해 빈 페트병을 집어던졌다. 몇몇 호주 팬은 그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한 남성의 손에 있던 프랑스 국기를 빼앗기도 했다. 다른 영상에서는 양국 축구팬들이 주먹다짐을 벌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싸움에 휘말렸던 남성은 자신이 우크라이나인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메일 캡처


그런데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싸움에 휘말린 한 프랑스 팬들은 실제 프랑스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프랑스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던 남성은 호주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크라이나인”이라며 “소셜미디어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싶어서 광장에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우리는 원래 호주 티셔츠를 맨 위에 입고 있었고, 프랑스가 결승골을 넣자마자 중간에서 티셔츠를 벗어던졌다”며 “모든 것은 유튜브 콘텐츠를 위한 것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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