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가 국내 정상급 뮤지컬 기업 EMK뮤지컬컴퍼니와 뮤지컬 신인을 발굴한다.
동서대와 EMK뮤지컬컴퍼니는 24일 대학 본관 글로벌룸에서 산학 협정식을 열고 지역 문화 인재를 육성하고 새로운 뮤지컬 스타를 발굴·육성하는 데에 협의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른 첫 프로젝트로 동서대 뮤지컬과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 맞춤형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지역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스타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특히 이번 동서대 뮤지컬과 재학생과 졸업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은 뮤지컬 분야 선두기업이 지역 대학을 찾아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것으로, 예술계 산학협력 분야의 선도적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선발된 신인 배우는 카이·김소향 등 뮤지컬배우가 소속된 EMK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기량을 연마한 후 2024년 작품부터 참여할 수 있다.
1차 영상오디션 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은 25일과 28일 본 오디션에 참여해 현장 전문가로부터 직접 레슨과 코멘트를 듣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심사 위원으로는 김지원 EMK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권은아 EMK 상임연출, 김소향 등이 참여한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현장의 최고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게 된 것은 물론 집중 오디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앙 무대로 진출하는 통로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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