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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업단지 첫 삽…2024년 9월 완공

입주 기업에 행정·금융·세무 원스톱 서비스 지원

베트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조감도/사진 제공=국토부




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가 첫 삽을 떴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은 현지 진출에 필요한 행정·금융·세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베트남 현지에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이한준 LH 사장,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 대사 및 응웬 흐우 응이아 흥옌성 쩐 꾸억 반 베트남 흥옌성장, 베트남 건설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을 위한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다. 하노이 남동측으로 36㎞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 1000㎡(43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날 착공을 시작으로 2024년 9월까지 단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60여 개의 한국 업체는 건축, 설비 등 약 4억 달러를 투자하고, 입주 초기 단계부터 행정·금융·세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이성해 위원장은 “한국·베트남이 수교 30년을 맞는 올해 양국 G2G 협력의 결실인 한국형 산업단지가 착공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2024년에 성공리에 문을 열어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 플랫폼이자 양국 경제협력의 성공모델로 기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H 이한준 사장도 “홍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한국기업을 입주 대상으로 베트남에 위치한 ‘한국 산업단지’를 만들자는 취지로 사업을 기획해 설계, 시공(계룡건설 컨소시움), 운영 등 모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한국형 모델로서 클린 산업단지 자체가 우리 기업의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계기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성해 위원장은 착공식 참석 이후 즈엉 득 뚜언 하노이 부시장과 가진 면담에서 LH가 추진 중인 하노이 사회주택 인허가 지연, 하노이 지하철 3호선 관련 현대건설의 공기지연 보상금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하노이 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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