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은 최영준 치과 교수가 병원 진료환경 개선과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해 달라며 3억 원을 후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치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인턴 및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를 수료한 후 2002년부터 중앙대의료원에 재직 중이다. 중앙대용산병원을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치과 과장을 맡고 있다.
이번 후원으로 최 교수가 병원에 기부한 금액은 누적 4억 1000만 원이 됐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24일 5층 회의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최 교수를 CAU 파트너스로 위촉했다.
최영준 교수는 "중앙대병원에서 20년 넘게 진료하며 4000여 명의 턱교정수술을 안정적으로 집도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대의료원이라는 큰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 환자 치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후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일전에도 발전기금을 후원해 주셨는데 이번에도 선뜻 후원에 참여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중앙대병원이 올해 초 개원한 광명병원과 함께 조화로운 성장을 이루며 중증 환자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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