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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인천발 노선 11월 탑승률 80%넘어…“인천 노선 안착"

5월부터 운항편·탑승객 수 대폭 증가

11월 정기편 7개·부정기 2개 노선 운항

에어부산 AIRBUS 321-200항공기./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한 지난 5월부터 탑승객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수도권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월 평균 탑승률은 무려 80%를 넘어섰다.

2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에서 정기편 7개 노선(후쿠오카·오사카·도쿄(나리타)·방콕·칭다오·코타키나발루·나트랑)과 부정기편 2개 노선(미야자키·비엔티안)을 운항해 전체 노선에서 80%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다.

월간 탑승객 수도 7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에어부산이 인천공항에서 첫 국제선 정기편을 운항한 2019년 11월 이래 가장 많은 월간 탑승객 기록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천공항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 이후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는데 운항편과 탑승객 수 모두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6편에 불과하던 운항편은 지난달 396편을 운항했으며 탑승객 수도 5월에는 500명이 채 되지 않았으나 지난달은 7만명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항공편 당 탑승객 수의 증가에 따른 탑승률 상승세다. 5월에는 인천발 항공기 1편 당 탑승객이 평균 78명으로 탑승률이 28% 수준에 불과했으나 11월은 176명으로 약 100명이 늘며 평균 탑승률을 끌어올렸다. 편 당 탑승객 수 증가는 탑승률과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에어부산은 인천발 노선의 성장세에 맞춰 운항편을 확대하고 있다. 10월 30일부터 오사카, 나리타 노선 운항편을 매일 2회로 늘렸고 후쿠오카 노선도 매일 왕복 1회로 증편해 운항하고 있다.

동남아 노선도 운항편을 늘릴 계획으로 이달 21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1회,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주 4회 운항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천 출발 노선이 불과 반년 만에 이러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에어부산의 완벽한 안전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수도권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라며 “김해공항 1등 항공사를 넘어 수도권에서도 안정적으로 정착함으로 노선 다변화 성공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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