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업 TC(태창철강 등 7개사)가 대구의 공연문화의 진흥 및 발전을 위해 연 5억 원씩 4년간 총 20억 원을 대구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6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유지연 TC 회장, 유재성 사야문화재단·사야장학재단 이사장,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협약식을 개최했다.
시는 TC의 기부에 따라 오페라·뮤지컬·국악 등 공연문화의 진흥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창업 76주년을 맞은 TC는 국내 철강 업계 선두주자로 2012년 사야문화재단을 설립,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초기부터 공연환경 개선을 위한 무대막 기증을 시작으로 오페라축제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창작오페라 발전을 위한 ‘오페라 카메라타’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각별한 사랑으로 지역 공연문화의 진흥 및 발전에 힘써 준 TC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국제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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