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변화된 위상과 미래상을 담아 새로이 탄생할 도시브랜드를 위해 시민참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부산시는 17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도시브랜드 시민참여단 ‘상상더하기+’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상더하기+’는 향후 부산의 대내외적 얼굴이 될 새로운 도시브랜드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꾸려졌다. 340만 부산시민을 대표해 10대부터 70대까지 각계각층의 340명으로 구성됐다. 명칭은 시민들을 대표해 수만 가지의 부산 도시브랜드에 대한 상상력을 더해나가겠다는 취지로 붙여졌다.
발족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 도시브랜드 총괄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원장과 도시브랜드 총괄 디렉터인 황부영 브랜다임파트너스 대표, 시민참여단 340여 명 등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참여단 역할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공유할 뿐 아니라 시민참여단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부산의 내재한 도시정체성을 논의하고 새로운 도시 슬로건과 이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들이 기획한 안은 지난 13일 구성된 부산 도시브랜드 전문가그룹(상상곱하기x)에 전달돼 새로운 부산 도시브랜드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참여단은 이날 발족식을 시작으로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과 디자인 후보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 디지털 소외이웃을 위한 도시브랜드 개발 참여 지원활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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