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규모 단지 중 하나인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에서 15억 원대 매물이 나왔다.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인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의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9㎡가 15억 7000만 원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달 같은 면적이 16억 7000만 원(15층)에 거래된 이후 불과 한 달만에 1억 원이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해당 면적은 작년 9월 23억 8000만 원(30층)에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매물은 저층에 위치해 있고 타입이 다르단 것을 감안하더라도 불과 1년도 안돼 8억 원이 넘게 급락한 가격에 매물이 나왔다.
15억 원대에 헬리오시티 매물이 등장하자 인근 공인중개소에는 전화 문의가 이어졌다. 송파구 가락동 공인중개사 A는 “헬리오시티 ‘국민평수’에서 16억 원 아래로 매물이 나오자 어제 오늘 전화가 30통 이상 왔다"며 “해당 매물 말고도 저층은 15억 원 후반에는 충분히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헬리오시티와 입지, 규모 면에서 비교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분양가와의 차이는 줄고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3억 2000만 원 수준으로, 각종 옵션 가격을 포함하면 14억 원에 육박해 헬리오시티와 가격 차이는 1억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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