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사진) 현 DGB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지난 2년간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16개에 달하는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9월 말 후보자들의 경영성과와 대내·외 평판, 평가 결과 등을 반영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고, 이달 초부터는 압축된 최종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세부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황 후보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1998년 대구은행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고, 2012년부터는 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서 300개가 넘는 지역기업과 단체에 대한 경영 솔루션을 이끌었다.
이후 영업점장,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임원 승진 후에는 그룹 인수합병(M&A)를 총괄하며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현재 DGB금융지주에서 그룹 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그룹임추위는 황 후보자가 금융산업과 조직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의 방향설정능력과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 등을 고루 갖췄다고 밝혔다.
한편 황 후보는 대구은행 임추위와 이사회 등을 거쳐 연말 대구은행 주주총회에서 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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