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단절된 하천길을 이어 약 3㎞ 길이의 홍제천변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올해 3월 공사를 시작해 끊어진 하천길을 잇고 주변 등산로를 연계해 평창문화로 130에서 홍지문에 이르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구에 따르면 홍제천 상류는 예로부터 역사성과 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 꼽혀왔으나 도시화로 하천 접근성이 떨어지고 하류와의 보행 연계성이 떨어져 그동안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구는 이번 공사로 홍제천 수변공원부터 신영교까지 산책로를 연결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신영2교∼3교 구간에는 데크를 설치했다. 하천 경관을 해치는 오래된 울타리와 벤치는 교체하고 기존 산책로는 재포장했다. 또 158개의 LED 경관 조명을 달아 홍제천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산책로 주변에 안내 시설물과 주민 쉼터를 차례로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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