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청과물도매시장 이전부지에 최고 29층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문래동 3가 27-1번지 일대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획안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모여 있는 청과물도매시장 이전부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 심의 결과에 따라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218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공공기여 다양화를 통해 지역 필요 시설인 어린이집을 조성하도록 했고, 공원과 공개녹지를 조성하도록 해 보행환경 개선을 유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으로 중심지 체계가 상향된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구역에 맞는 개발을 유도하고 저이용 부지 활성화를 통해 도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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