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윤이 올 한 해 동안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조재윤은 2022년에만 3편의 영화, 2편의 드라마, 시사 교양 프로그램과 예능까지 섭렵했다. 그는 최근 개봉한 '영웅'에서 '한산: 용의 출현'과는 다른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 승리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왜군 장수 마나베를 연기한 조재윤은 '영웅'에서는 나라를 위해 싸우는 우덕순 역으로 분했다. 국적과 시대를 넘나들며 이어진 촬영에서 그는 목소리 톤, 자세, 분위기 등 캐릭터에 각기 다른 설정을 넣어 전혀 다른 두 사람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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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에서 분노를 선사했다면 '영웅'에서는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전개 사이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감초 역할을 도맡았다. 무거운 분위기가 길게 이어질 때마다 관객들에게 잠시간의 휴식을 주는 아이스 브레이커로 활약한 것이다. 우덕순이라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기에 캐릭터의 방향을 설정할 때 더욱 심혈을 기울인 조재윤은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데 성공, 극장가에서 계속해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시즌제로 방영되고 있는 tvN '환혼'에서는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본인의 야욕을 위해서라면 환혼인을 이용해 사건 사고까지 만들어내는 극악무도한 진무를 맡은 그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눈빛과 손짓을 이용해 약 올리는 듯한 캐릭터를 만들어내 '한산'과는 또 다른 악역을 탄생시켰다.
'슈퍼푸드의 힘', '세컨하우스'에 출연하며 시사 교양 프로그램과 예능에 참여해 다양하게 대중들과 만나고 있는 조재윤은 '세컨하우스'에서 배우 주상욱과의 편안하고도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며 절친 케미를 터뜨려 KBS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이렇듯 올 한 해 동안 다채로운 모습으로 대중을 만나며 열일 행보를 펼친 조재윤이 2023년에는 어떤 새로운 얼굴로 다시 대중 앞에 설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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