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30일 “어렵고 힘들어도 서로 손을 맞잡을 때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신년 연하장에서 “유난히 추운 겨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며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며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 우려했다.
다만 “서로 등을 기대고 온기를 나눠야 할 때”라며 “새해를 맞이해 부디 치유와 회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연대하는 따듯한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부연했다. 연하장에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서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