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높고, 여자는 반대로 학력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남성은 소득이 높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높은 반면, 여성은 소득이 높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발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수준과 비만 유병률의 관계를 보면, 남성은 19~39세의 경우 '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만 유병률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의 유병률이 0.76배, '중학교 졸업 이하'의 유병률은 0.94배로 낮았다. 40~59세는 '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만 유병률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의 유병률이 0.88배, '중학교 졸업 이하'의 유병률은 0.78배였다. 또 60세 이상은 '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만 유병률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의 유병률이 1.01배, '중학교 졸업 이하'의 유병률은 0.88배였다.
반대로 여성은 19~39세의 경우 '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만 유병률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의 유병률이 1.42배, '중학교 졸업 이하'의 유병률은 2.32배로 높았다. 40~59세는 '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만 유병률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의 유병률이 1.61배, '중학교 졸업 이하'의 유병률은 2.87배였다. 60세 이상은 '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만 유병률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의 유병률이 1.4배, '중학교 졸업 이하'의 유병률은 1.99배였다.
소득수준 역시 비만 유병률과 관계 있었다. 남성은 60세 이상 경우 소득 수준 '상'의 비만 유병률에 비해 '중상'은 0.91배, '중하'는 0.91배, '하'는 0.82배로 낮았다. 40~59세도 소득 수준 '상'에 비해 '중하'는 0.99배, '하'는 0.83배로 낮았고, '중상'은 1.02배 높았다. 반면 19~39세는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 비해 유병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뚜렷하게 높게 나타났다. 19~39세는 소득 수준 '상'에 비해 '중상'은 1.26배, '중하'는 1.61배, '하'는 1.99배였다. 40~59세는 소득 수준 '상'에 비해 '중상'은 1.38배, '중하'는 1.59배, '하'는 1.87배였다. 60세 이상은 소득 수준 '상'에 비해 '중상'은 1.08배, '중하'는 1.14배, '하'는 1.17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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