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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 캐릭터, 올해부터 공짜로 사용

마지막 1927년 작품에 걸린 저작권, 1일자로 소멸

영국 런던 박물관에서 한 직원이 셜록 홈스의 작가 코난 도일의 초상화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명탐정 ‘셜록 홈스’에 묶여 있던 저작권이 1월 1일부로 모두 풀렸다. 앞으로 영화 제작자, 작가 등은 셜록 홈스 캐릭터에 대해 저작권료 등을 지급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1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셜록 홈스가 등장하는 코난 도일의 마지막 작품 '셜록 홈스의 사건집'(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의 저작권이 이날부터 소멸됐다. 이에 따라 홈스를 다룬 도일의 작품은 모두 자유이용 저작물에 편입됐다. 홈스 등 도일의 추리소설 속 내용이나 등장인물 등은 앞으로 저작권 허가를 얻거나 비용을 내지 않고 합법적으로 공연되거나 각색될 수 있다.



지난 1927년 출간된 이 작품의 저작권 만료 시점은 75년 뒤인 2003년이었다. 하지만 1998년 저작권 기간을 연장하는 법률이 제정되면서 유효 기간이 20년 더 미뤄졌다.

이날 저작권이 소멸한 다른 1927년도 소설로는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To the Lighthouse),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여자 없는 남자들'(Men Without Women), 윌리엄 포크너의 '모기'(Mosquitoe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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