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황학동 주방가구거리 점포 간판 120개를 LED 간판으로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퇴계로81∼83길 일대다. 구는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한 해 동안 낡고 특색 없는 간판 120개를 LED 간판으로 바꿔 달았다. 규격에 맞지 않는 불법 간판과 방치된 간판 126개도 정비했다. 참여 점포에는 1곳 당 최고 250만 원을 지원했다.
새 간판은 나무 소재의 질감과 색감을 살려 주방가구거리의 특징을 담았고, 점주의 요청사항을 세부 디자인에 반영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보행자의 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쾌적한 길을 만들고자 낡은 도심의 경관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