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총선 이겨야 李도 살아…정치 공세? 백약이 무효”

“여당은 윤심팔이, 야당은 방탄서 못 벗어나”

“김건희 수사·조사가 공정·상식 회복하는 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욱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이재명도 살고 민주당도 살려면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분리 대응하고 또 방탄 프레임을 벗어나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전당대회에서 경쟁했던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CBS)에 출연해 “총선을 승리해야 민주당도 살고 이재명도 사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가) 정치적 수사다, 정치 공세다, 정적 죽이기다 라고 한다면 백약이 무효”며 “아무리 우리가 세게 주장을 하고 그 피켓을 100번을 들고 당대표 검찰 출석할 때마다 100명씩 의원들이 혹시나 몰려 같이 나간다 하더라도 백약이 무효”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이것을 승인해 주는 최종 과정은 내년 총선”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 모두가 다 선당후사를 해야 되고 이거는 모든 당원들이 지켜야 될 절대선”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부터 내년 총선 때까지 민주당의 모든 행동과 계획은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기준으로 본다”며 “총선에서 이기고 우리가 국회 1당의 지위를 계속 유지해야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고 민심을 계속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금 우리 국민들은 지쳐 계신다. 여당은 윤심팔이로 날을 지세우고 이걸 견제하고 대안을 세워야 할 야당인 민주당은 방탄 논란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오히려 여기에 더 매여 들어가는 상황으로 간다고 그러면 총선 승리는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조사와 수사는 반드시 진행돼야만 한다”면서 “그게 안 된다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게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