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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올해 483억원 혁신제품 시범구매…판로개척?혁신성장 지원

정부역점사업 지원, 수출연계 등 전략적 구매 강화로 혁신조달 성과 확산

이종욱(오른쪽 두번째) 조달청장이 2023년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올해 483억원 규모의 혁신제품 시범구매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조달청이 혁신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이를 정부·공공기관의 일선 행정현장에서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제도다.

조달청은 우선 국민체감·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전략적 시범구매를 운영한다. 공공서비스 개선효과가 크고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정부역점사업에 해당되거나 지능형 교통체계·모빌리티 등과 같이 신성장 분야에 속하는 혁신제품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은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해 해외조달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의료·보건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 혁신제품이 소외지역까지 혁신조달의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군·읍·면 지역의 주민 밀착형 기관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시범구매 정례화 등 효율적 수요·공급 매칭체계도 구축한다. 연간 4차례의 전체 시범구매 일정을 혁신장터에 미리 공개, 공공기관과 혁신기업의 수요·공급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적재적소’ 최적 구매를 유도해 사업의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범구매 사업 성과관리를 강화하고 인센티브 체계 또한 개선한다. 공공서비스 개선 측정항목 신설, 시범사용 후 상품평 활성화 등을 통해 시범구매 혁신제품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 기반을 마련해 시범사용 보고서, 상품평 등 성과관리를 잘 수행한 우수기관에게는 혁신제품 사용 기회 확대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216억원 상당 426개 혁신제품을 전국 1153곳의 정부·공공기관의 행정현장에 제공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공공서비스 개선과 혁신성장 견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공공구매 전략”이라며 “시범구매 사업에 대한 전략적 활용을 통해 정책목표를 적극 구현하고 또한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제품에 도전하는 혁신기업가의 열정과 꿈을 실현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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