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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과학기술 선택·통제권, 생존권만큼 중요”

지난해 9월 '뉴욕 구상'서 발전

대통령실 “미래 철학 처음 밝혀”

尹 “기술 기반 연대로 위기 극복”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포럼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어떻게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과학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중 두바이 미래박물관에서 개최된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에 참석해 “기술 선택권과 기술 통제권은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생존권만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제사회에서 미래 설계에 대한 철학을 처음 밝히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디지털 생태계는 특정 계층이 독식해서는 안 되며 디지털 격차로 인한 양극화를 막고 디지털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뉴욕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디지털 기술 개발 과정에서 특정 계층이 자유·인권 등 보편 규범으로부터 소외돼서는 안 된다는 제언이었다. 이번에는 디지털 분야에서의 규범을 과학기술 전반으로 확장시킨 미래상을 국제사회에 제시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낡은 지도로는 세상을 탐험할 수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새로운 지도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이어 “과학기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팬데믹·고령화·저성장이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는 안 되는 가치가 인간의 존엄”이라고 강조했다.

약 150명이 청중으로 자리한 이날 행사에는 리처드 데이비스 헤임스 아시아 미래기획원 회장, 린다 밀스 뉴욕대 수석부총장, 레이 오 존슨 UAE 기술혁신연구소장 등 글로벌 석학들과 사라 알 아미리 UAE 첨단기술 특임장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제안한 과학기술적 해법을 통한 보편적 가치 증진과 인류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에서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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