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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영상미의 힘…아바타2, 팬데믹 후 첫 '천만 외화'

개봉 42일만에 관객 1000만 돌파

카메론 "한국에 다시 한번 감사"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한 장면. 사진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래 외화 중 첫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압도적 영상미와 3시간여의 상영시간 내내 이어지는 스펙터클의 향연이 선사하는 ‘영화적 체험’이 흥행의 일등 공신이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를 인용해 ‘아바타2’의 전국 누적 관객이 이날 오전 7시 기준 1005만308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후 42일째를 맞아 10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으로, 팬데믹 이후 개봉한 외화 중 최초이며 한국영화까지 포함하면 ‘범죄도시2’ 이후 두 번째다. 2009년 개봉해 외화 최초 ‘천만 영화’ 시대를 열었던 전편 ‘아바타’와 더불어 ‘쌍천만 영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서울 한 영화관의 전광판에 ‘아바타: 물의 길’의 상영을 알리는 시간표와 포스터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으로부터 약 15년 후를 다룬다.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와 나비족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생존을 위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작품의 흥행 요인으로는 컴퓨터그래픽(CG)과 3D·HFR(High Frame Rate)·HDR(High Dynamic Range) 등 첨단 기술을 동원해 구현한 압도적 영상미가 첫손에 꼽힌다. 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인 수중 세계를 황홀한 이미지로 스크린에 구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이 작품은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인식이 퍼졌고, 흥행으로 이어졌다. 영화가 내세운 가족애, 제국주의 비판, 환경보호의 메시지가 다소 단선적이라 지루할 수 있었지만, 압도적 영상미로 이를 극복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한 장면. 영화 속 물의 99%를 CG로 구현했다. 사진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 특별관의 관람 수요다. CGV에 따르면 ‘아바타2’의 개봉 후 전체 관람객의 32.5%가 특별관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이 중 아이맥스에서 관람한 관객은 전체의 15.5%다. 모션 체어, 바람, 냄새, 물방울 등으로 실감 효과를 높인 4DX의 비율은 12%, 상영 스크린을 좌우로 확대한 스크린X의 점유율은 5.1%였다.

한편 카메론 감독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통해 공개한 1000만 관객 축하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 받았다. 한국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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