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제주에 발이 묶였던 항공편 승객들을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막차 시간이 밤늦게까지 연장됐다.
25일 서울교통공사는 항공편 승객의 귀가를 돕기 위해 5호선과 9호선에 각각 열차 1대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5호선 추가 투입 열차는 26일 오전 1시 20분 김포공항역에서 출발해 도심을 지나 오전 2시 30분 강동역에 도착한다. 9호선은 26일 오전 1시 10분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오전 2시 신논현역에 도착한다.
5·9호선 외 다른 호선은 연장 운행을 하지 않아 환승은 불가능하다고 공사는 전했다.
5호선과 9호선 모두 추가 열차 투입으로 운행 종료 시각이 평소보다 1시간 늦어진다.설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 강풍과 폭설로 제주 출도착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하자 이날 하루 국내선 출발 기준 40여 편이 추가로 투입돼 결항편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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