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0세 이상 국내 골프 활동 인구가 31.5%인 1176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대한골프협회(KGA)는 26일 ‘2021 한국골프지표’를 발표했다. 경희대학교 골프산업연구소와 공동 실시한 이번 지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20세 이상 성인 남녀 4512명을 대상으로 국내 골프 참여인구와 골프에 대한 성향, 참여 유형, 참여 형태 등을 파악해 한국골프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기획됐다. 지표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45였다.
2021년 조사에 따르면 골프 활동인구는 31.5%, 지속 골프 활동인구는 23.2%로 나타났으며 신규 골프 활동인구는 8.3%로 조사됐다. 신규 골프 활동인구 중 남성(65.2%) 비율은 여성(34.8%) 비율보다 30.4%포인트 더 높았다.
2021년 한해 골프를 하는 데 지출한 1인당 월평균 골프 활동 지출 비용(용품비 제외)은 약 26만 원으로 조사됐다. 골프장 유형별 월평균 지출비용은 골프장 57.5만 원, 실내골프연습장 24만 원, 실외골프연습장 23.9만 원, 실내스크린 18.9만 원으로 나타났다.
주 이용 장소는 실내 스크린(45.4%), 실내 골프연습장(25.7%), 실외 골프연습장(15.8%), 골프장(13.1%) 순이다. 실내스크린은 2007년(5.3%)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는 반면 골프장(필드)은 2017년 대비 4.8% 감소한 13.1%로 조사됐다.
향후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는 잠재 골프 활동인구는 32.8%로 2017년 대비 5.0% 증가했다. 성별,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30대(68.5%)와 40대(66.2%), 여성은 20대(61.8%)와 40대(58.8%)가 골프를 배울 의사가 높았다.
협회는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지표에 따른 통계분류자료를 통합해 책자로 제작 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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