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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나경원, 총선 '수도권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모셔야"

"'수도권 대표론' 같은 생각…총선 승리 위해 저와 뛰어주실 것"

당 대표 출마 선언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대전 중구 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공동위원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대표 불출마 이후 나 전 의원의 지지세를 끌어당기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수도권연대를 주장했던 윤 의원이 안철수-나경원 연대로 반전을 꾀할지 주목된다.

윤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은 수도권의 몇 안 되는 4선 의원으로서 다음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파상공세에 맞서 수도권 전열 재정비의 필요성을 절실히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안한 '수도권 대표론'에 대해 (나 전 의원도)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나 전 의원을 '수도권 선대위'의 공동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나 전 의원은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라는 말로 비장한 선당후사의 정신을 보여주었다"며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 전 의원과 저의 수도권 승리 경험은 다음 총선을 대비하여 소중한 전략적 바탕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다음 총선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저와 함께 뛰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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