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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몬 北인권보고관 내일 방한…北 여성·여아 인권 논의

닷새 안팎 일정…北 억류자 가족도 면담

정부 고위 당국자 면담 계획은 無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29일 한국을 방문한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연합뉴스




28일 북한인권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살몬 특별보고관은 닷새 안팎의 이번 방한 기간 북한 인권 관련 콘퍼런스 참석, 관련 시민단체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30∼31일 북한 여성·아동 인권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해 북한내 인권 상황을 주제로 발언하고 세션 진행도 맡는다. 내달 초에는 북한 억류자 가족들과 만나 송환을 위한 유엔 차원의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앞서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에게 북한의 여성 인권 탄압 현실을 유엔에서 다뤄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 단체는 서한에서 북한의 여성과 소녀들은 성폭력, 성별 기반 폭력, 광범위한 차별, 그리고 엄격한 성 고정관념의 강제 등 극심하고 만연한 인권 유린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살몬 특별보고관의 이번 방한은 비공식 일정으로 정부 고위 당국자와의 면담은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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