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태우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재현행사가 전남 함평군 월야면에서 4년 만에 재개된다.
30일 함평군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재현 행사가 오는 2월 4일 오후 4시30분~8시30분까지 월야면 달맞이공원(월야면 용월리 355-4)에서 열린다.
함평군 월야면이 주최하고 월야면번영회(회장 장수복)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면 시가지에서 액운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월야 농악단의 ‘길굿’을 시작으로 월야면민의 번영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 ‘오곡밥 나눔’,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전통 볼거리를 제공하고, 함평군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정기태 함평군 월야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함평군민의 화합과 결속의 장을 마련하고 젊은 세대에게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