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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사무직·고소득층 "교육에 불만 커"

[2023 연중기획 - 尹정부 2년차, 4대 개혁 적기다]

2부 : 교육이 국가 미래다

<1>교육분야 국민인식조사

40대 57%·50대 54% "만족 못해"

최우선 과제 '사교육비 절감' 꼽아

1020 학생들은 "대입제도 개선을"

예비 초등학생이 4일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 예비 소집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교육 분야 국민 인식 조사에서 40~50대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는 각각 57.6%와 54.7%가 정책·제도·서비스 등 교육 전반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초중고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4050세대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관여층으로 사교육비 부담도 가장 큰 연령대다. 지역별로는 충청권(55.7%),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2.6%), 이념 성향으로는 진보(55.6%), 경제적으로는 상위층(53.9%)이 교육에 대한 불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은 사교육비 경감(20.4%)이 첫손에 꼽혔다. 대입 제도 개선(17.6%), 초중고교 교육력 강화(17.4%), 기초학력 향상(15.1%), 첨단산업 인재 양성(14.2%), 대학 경쟁력 강화(10.3%) 등의 순이었다. 국민들은 부실한 공교육을 강화하고 과도한 입시 경쟁을 완화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을 기대했다.

연령대별로는 1020세대가 대입 제도 개선, 30대는 초중고교 교육력 강화, 40대는 사교육비 경감을 우선 추진해달라고 답했다. 40대는 대입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녀의 학교급에 따라 관심을 갖는 교육정책이 바뀌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과 이념 성향, 경제력에 따라서도 요구하는 정책이 차이를 보였다. 블루칼라, 진보 성향, 소득 중하위층은 사교육비 경감을 최우선 순위로 지목했다. 학생과 소득 상위층은 대입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보수 성향의 응답자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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