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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맞은 서울투자청 "아시아 금융 중심 도시 도약" 글로벌 투자 유치 총력전





출범 1주년을 맞은 서울투자청이 올해 홍콩과 싱가포르 금융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투자청이 3613억 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하며 2021년 서울시 투자 유치 금액 1123억 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서울투자청은 2030년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연간 3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지난해 2월 설립된 서울시의 투자유치전담기구(IPA)다. 올해는 ‘아시아 금융 중심도시’로 서울이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고 투자 유치에 총력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중심의 투자 유치에 집중하는 한편 런던·보스턴 등 글로벌 도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는 중동 국가와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가진 ‘코어(CORE) 100 기업’ 발굴도 확대한다. 핀테크·바이오·콘텐츠·인공지능(AI) 등 서울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런던·보스턴 등 산업별 클러스터와 연계한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집중한다.

서울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고 유치 후에는 고용보조금이나 사무실 임차비 등 투자 규모에 맞는 맞춤형 지원도 펼칠 계획이다. 중동 지역에 대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정부기관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서울의 게임·콘텐츠산업 등에 관심이 높은 중동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혁신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투자 유치 경쟁 속에서 서울투자청은 서울이 글로벌 경제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기구”라며 “서울투자청의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이 외국인 투자 자본과 글로벌 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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