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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실장, 카리브 정상회의 참석…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우호관계 강화' 尹친서 전달도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15일 진행된 외교관계지역협의회 특별회의(CONFOR)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무조정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17일(현지 시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카리브공동체(CARICOM) 정상회의’에 참석해 바하마 총리, 트리니다드토바고 총리, 가이아나 외교장관과 연쇄 면담했다.

방 실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필립 데이비스 바하마 총리에게 “한·바하마 양국은 물론 한·카리브 지역의 우호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바하마 정부의 지지를 요청하며 데이비스 총리를 한국에 초청했다.



방 실장은 또 키스 롤리 트리니다드토바고 총리와의 면담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에 협력 잠재력이 높다”면서 한국 조선 산업의 강점을 설명하고 협력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아울러 페리 등 단거리 선박 도입, 전문 기술 교류, 재생에너지 협력, 국제기구 개발·전대 금융을 활용한 기업 진출 및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휴 토드 가이아나 외교장관과는 에너지·식량안보·기후변화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무조정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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