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원 부지와 연계한 세텍(SETEC) 일대 복합개발계획을 위한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 일대를 신(新)국제문화복합지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대상지는 ㈜코원에너지(4만9109㎡), 세텍(4만444㎡), 동부도로사업소(5만2053㎡) 부지로 총 면적은 약 14만㎡다. 시는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미래융합혁신축 확산을 목표로 주변지역 개발정책 분석을 구상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한 용역을 지난달 26일 공고했으며 이달 21일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용역결과는 내년 2월에 나올 예정이다.
주 내용은 역세권에 입지한 대규모 부지의 성장방안과 도시계획변경 타당성, 적정 도입용도, 지역기반 시설 검토다. 양재천과 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 구상으로 대상부지의 점진적·융합적인 활용방안도 담긴다. 지난달 국토부에서 발표한 ‘국토부 도시계획 혁신방안’의 복합용도구역을 검토해 전시·문화·업무·주거 등이 복합된 국제명소로 개발하고 양재천과 탄천이 합류하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시민을 위한 수변친화 생활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금번 용역을 통해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구상안이 마련되며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서울의 신국제문화복합지구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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