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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물 투자로 수익 주겠다” 사기치고 필리핀 도주…경찰, 적색수배 중





사기 행각을 벌이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사기범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리고 수사 중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5일 사기 혐의를 받는 국외도피사범 강 모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하는 한편, 필리핀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강 씨는 “선물 투자로 수익을 보게 해주겠다”고 속인 뒤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된 피해 금액은 약 2억 1000만 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외국에 도주한 상황에서 행적이 묘연해 적색수배를 내렸다”며 “수사 중인 내용이라 사건 내용을 자세히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수배다. 적색수배 대상자가 되면 체포 즉시 본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 주로 흉악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중범죄자에게 내려진다.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피의자의 인적 사항과 범죄 혐의, 지문, DNA 등 정보가 인터폴 회원국 치안 당국에 공유되고 전 세계 공항·항만에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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