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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건폭과의 전쟁' 사활 건 경찰, 특진자 19명 쏟아냈다

올 1~2월 특진자 19명 배출

전세사기 13명, 건폭 6명 진급

지난해 8명 대비 두 배 이상 '쑥'

윤희근 경찰청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세사기 대책 관련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전세사기와 건설 현장불법 행위와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올해 1∼2월에만 관련 수사부서에서 19명의 특진자가 무더기로 배출됐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국회 부의장)이 경찰청에서 받은 특진 자료에 따르면 두 달간 경찰 특진자는 총 19명으로 확인됐다. 승진한 이들은 모두 전세사기와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사기 단속 성과로 13명,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로 6명이 진급했다.

경기남부청은 6명의 특진자가 나와 가장 많은 특진자를 배출했다. 이어 서울청이 4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달간 전세사기·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로 특진한 경찰의 수는 지난해 8명 대비 두 배 이상 많았다.



2017년∼2021년 5년간 관련 특진자가 전무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경찰이 두 분야에 수사에 총력전을 펴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경찰은 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수사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전담 수사 체제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건설 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수사를 위해 경찰청이 컨트롤타워가 돼 전국 시도청에 전담 수사 체제를 지정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건폭 수사는 수사국장이 추진단장으로 총괄 지휘를 맡고 시도 경찰청 수사부장이 강력범죄수사대 및 광역수사대를 투입하는 특별 단속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6월 25일까지 200일간 ‘건설 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2017∼2022년 경찰 전체 특진자는 4638명이었다.

2021년 1118명, 2020년 886명, 2022년 812명, 2019년 743명, 2017년 542명, 2018년 537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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