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택연이 미국의 메이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소속사 51K는 옥택연이 미국 에이전시 WME와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옥택연과 전속 계약을 맺은 WME(William Morris Endeavor)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리들리 스콧 감독, 매튜 맥커너히, 톰 홀랜드, 마이클 B 조단 및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배두나 등이 소속돼 있으며 배우, 뮤지션 등 아티스트는 물론 책, 디지털 미디어, 영화, 방송 및 공연을 아우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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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그간 '빈센조', '한산', '블라인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영역을 확장해 온 옥택연이 미국의 대표 에이전시 중 하나인 WME와 정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 기쁘다. 옥택연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 현지 에이전시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낯선 환경에서 새롭게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더욱 넓은 무대에서 저의 또다른 모습, 옥택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오는 3월 11일 대만에서 열리는 '2023 지큐 슈트 워크(2023 GQ Suit Walk)' 공식 행사에 옥택연이 한국 대표로 초청받았다. '슈트 워크'는 2013년도에 개최된 이래 타이페이 시내를 가로질러 걷는 글로벌 패션 행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10주년을 맞이해 옥택연을 특별히 이벤트 메인 게스트로 초청했다. 옥택연은 공식 행사는 물론 '클래식 젠틀맨 어워드(Classic Gentleman Award)'의 시상자로 나서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옥택연은 올 상반기 KBS2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가슴이 뛴다'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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