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전화,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안내문 등을 활용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서울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2.78%로 집계됐다. 서울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지난해 1월 3.62%를 기록한 이후 3%대를 유지하다 5월부터 2%대로 떨어진 뒤 12월 2.07%까지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GBD(강남구, 서초구)가 2022년 기준 월평균 0.5%의 공실률을 기록하며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CBD(중구, 종로구)의 월평균 공실률은 5.31%로 가장 높았으나 1월 6.88%에서 12월에 3.68%까지 내렸다. YBD(영등포구, 마포구)의 월평균 공실률 1.18%로 집계됐으며 마찬가지로 1월 1.6%에서 12월 1.02%로 하락했다.
공실이 줄면서 빌딩 평균 임대료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2022년 12월 기준 GBD는 전년 동월 대비 평균 임대료가 2.5% 증가했으며, YBD는 2.3%, CBD는 0.6% 상승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 “주택은 물론 상업·업무용 시장까지 지난해 부동산 침체가 확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오피스 빌딩 임대시장은 공실률이 감소하는 나홀로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신규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임대인 우위의 시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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