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동안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여성 아티스트·크리에이터·프로듀서·경영진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는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 두각을 드러낸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트와이스는 “한 해를 가장 마법 같은 방법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이 순간은 팬들 앞에 멤버 아홉 명 모두 함께 서 있어 더욱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성취를 동기 삼아 앞으로 더 많은 벽을 깰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빌보드 차트에 계속해 이름을 올리고 있는 트와이스는 10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다음 달부터 새 월드투어에 나선다.
한편 걸그룹 뉴진스를 탄생시킨 민희진 어도어 대표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뉴진스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8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민 대표의 경영 선과를 언급했다.
신선정 하이브 T&D(트레이닝&디벨롭먼트)사업실장도 수상자에 선정됐다. 신 실장은 하이브의 연습생 트레이닝 시스템을 개발 및 운영해오고 있다. 이 외에도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법인인 SB프로젝트의 여성 대표 3인과 산하 레이블인 빅머신레이블그룹의 앨리슨 존스 부대표, QC 미디어 홀딩스의 시몬 미쉘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