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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 기후정보서비스 역량 강화 나서

포항공대,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 공동 개최

최근 APEC기후센터와 포항공대,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이 마련한 ‘제1차 태평양 도서국 기후정보서비스 사용자 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이 열린 가운데 태평양 도서국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APEC기후센터




APEC기후센터는 포항공대,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SPREP)과 함께 최근 태평양 도서국가인 피지 난디에서 ‘제1차 태평양 도서국 기후정보서비스 사용자 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기후센터를 비롯한 3개 기관 연구진들은 기후예측에 관한 강의를 비롯해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에 관한 활용 교육, 확장된 기능과 활용 방법 안내 등을 진행했다. 특히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장기 기후전망을 생산하는 법도 교육했다.



신도식 기후센터 원장은 “향후 추가로 열릴 교육 워크숍을 통해 현지 사용자들의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 개선·요구사항을 지속해서 파악·반영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이들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유엔환경계획 사무국(UNEP)이 제안해 기후센터가 참여 중인 총 550억원 규모의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하나로 열렸다. 기후센터는 지난해부터 2026년 9월까지 5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남태평양 5개 도서국가는 쿡 제도, 니우에, 팔라우, 마셜제도 공화국, 투발루이다.

포항공대와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은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한국-태평양 도서국 기후예측 서비스 2차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외교부가 태평양 도서국 포럼에 지원해 조성된 협력기금으로, 각 태평양 도서국들이 계절(장기)기후예측정보에 지리적 특성과 같은 국가별 현황을 반영해 맞춤형 기후예측정보를 생산할 수 있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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