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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뇌과학 유망 벤처 이달 대구에 지사 설립…'디지털 헬스케어' 협업

대구시·엘비스·DIP 6일 ‘디지털 브레인 산업 육성’ 업무협약

디지털 브레인 과제 기획…디지털 장비 활용 등 지원

대구시는 6일 산격청사에서 디지털 브레인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진형 엘비스 대표, 김유현 DIP 원장. 제공=대구시




대구시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뇌과학 분야 유망 벤처기업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에 나선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이진형 엘비스(LVIS) 대표, 김유현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원장은 6일 산격청사에서 디지털 브레인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엘비스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디지털 기반 뇌 질환 진단 및 치료기업이다.

한인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포드대 신경과학 및 생명공학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 대표가 2013년 창업했다.

이 회사는 뇌 회로를 분석해 치매·뇌전증 등 각종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수의 뇌 관련 국제 특허, 의료 데이터, 신기술을 독점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앞으로 이른바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브레인 산업 기반 구축 및 협력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엘비스는 자사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활용한 과제 기획에 나서고, DIP는 자체 보유한 시설 및 디지털 장비 활용을 지원하며 대구시는 행정 지원을 맡는다.

이를 위해 엘비스는 이달 중 대구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 경제부시장은 “디지털 브레인 산업 육성 협약이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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