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은 쌀 과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전략 작물 직불제’와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직불금을 주거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농업경영체 등록돼 있는 농업인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논에 밀, 콩,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 전략 작물을 재배하면 직불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당 50만 원부터 최대 430만 원까지 지원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은 군 자체 지원금 100만 원을 포함해 ㏊당 3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지원 희망 농가는 농지소재지의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담양군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벼 재배 면적 감축 협약과 군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경관 작물 재배 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쌀 수급 안정에 집중할 방침이다”며 “농업인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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