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평내 체육문화시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239억 원)로 통과했으나 설계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따라 연면적 증가와 자재 단가 상승 등의 이유로 사업비가 증가했다. 이를 반영해 지난해 8월 중투심을 신청했지만 두달 뒤 ‘연면적 증가를 재검토하라’며 반려됐다.
시는 같은 해 12월 연면적 조정 등을 통해 중투심을 재신청 했고, 올해 2월 남양주시 교통영향평가와 경관위원회 심의 완료에 이어 377억 원의 사업비로 통과했다.
체육문화시설은 평내동 일대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800㎡ 규모로 수영장, 실내 체육관, 문화 교실 등이 조성된다.
주광덕 시장은 “평내동 주민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체육·문화 활동을 위해 이 시설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티와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 건설기술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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