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리그 3호 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는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 경기에서 1 대 1로 비겼다. 이날 승리로 9승 5무 11패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승점 32로 10위를 유지했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13승 6무 6패(승점 45)로 4위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37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으며 후반 5분에 1 대 1 동점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리그 득점은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와 경기 이후 5개월 만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의 선제골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나왔다. 전반 3분에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은 카를로스 페르난데스가 왼발 슈팅으로 먼저 한 골을 넣었다. 하지만 2분 뒤 마요르카의 동점 골이 터졌다. 아브돈 프라츠의 헤딩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후 오른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1 대 1 균형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변함이 없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일본)는 후반 36분에 실바와 교체돼 10여분을 뛰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7.8을 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