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관내 경찰서와 가정·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는 13일 안산시청에서 가정·성폭력 공동대응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안산시의 공약사항인 이번 사업은 사건이 발생하면 지자체와 경찰의 개별 대응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고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공동대응팀은 시청 제2별관에 문을 열고 112로 신고된 가정폭력과 성폭력, 데이트 폭력 및 스토킹 피해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초기 상담 △복지 지원 및 정보 제공 △맞춤형 지원기관 연계 △수사 지원 및 상담 △법률 상담 및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단원·상록경찰서에서 파견된 경찰관 2명, 전문 상담사 2명, 통합 사례 관리사 2명 등 총 6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피해자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법무부에서 법률홈닥터로 활동 중인 변호사들이 이혼 소송, 양육권 소송 등에 대해 주 1회 현장 법률 상담도 제공한다.
이민근 시장은 “시와 경찰서 등 다양한 기관의 공동대응을 통한 피해자 일상회복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해자 맞춤형 지원과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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