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주, 안동, 울진에 신규 국가산업단지 3곳을 동시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경주SMR(소형모듈원전), 안동바이오생명, 울진원자력수소 등 3곳 모두 선정됐다.
현재 경북에는 1969년 구미1공업단지를 시작으로 모두 10개 국가산단이 가동되고 있다.
이번 3개 후보지가 지정되면 도내 국가산단은 13곳에 면적은 80.20㎢로 늘어난다.
차세대 SMR 산업생태계 구축과 원전 최강국 건설을 위한 경주SMR 국가산단은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에 약 150만㎡ 규모로 사업비 3966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 받으며 세계 원전시장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SMR 관련 원자력산업 선점을 위해 추진된다.
국내 독자 SMR개발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SMR 수출모델 공급망 구축과 SMR 혁신제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탈원전정책 폐기 및 원전수출 재개에 따른 국가 정책을 뒷받침하게 된다.
바이오 백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해 나갈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단은 안동시 풍산면 일원 약 132만㎡ 규모로 사업비 3579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조성 할 계획이다.
백신상용화 기술지원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 연구, 다양한 제품화가 가능한 햄프를 활용한 바이오 신산업 육성 등을 위해 추진된다.
비임상?임상?양산으로 이어지는 백신 전주기 지원을 통한 백신생태계 구축, 햄프활용 바이오 신소재 산업화로 바이오백신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공급 기반마련으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울진군 죽변면 일원에 약 158만㎡ 규모로 사업비 3996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다 원전집적지로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소 대량생산과 연계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된다.
청정수소 R&D 연구실증단지 등을 조성하고 저비용의 수소 생산?저장?운반?활용과 수소산업 전 분야에 대한 미래가치 창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에너지자립 실현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원자력산업과 수소 및 백신산업은 경북뿐만 아니라 국가 장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기간산업”이라며 “차질없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경북의 산업지형을 완성해 경북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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