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한미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 모습을 20일 공개했다.
해군은 쌍룡훈련에 참가 중인 한·미 해군 상륙기동부대가 21일 포항 근해에서 경계엄호 전력의 호위 하에 작전 수행지역으로 이동하는 호송 작전을 펼쳤다. 호송작전에는 미국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4만2000톤급)과 대형수송함 독도함(1만4500톤급) 등 10여대 함정이 참여했다. 마킨 아일랜드함은 해병대 1600여 명을 비롯해 28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고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전투기를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어서 ‘경항공모함’으로 평가받는다.
쌍용훈련은 지난해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연합훈련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2018년 이후 5년 만에 부활한 것으로 종전 여단급으로 치러지다 올해는 사단급 규모로 격상됐다. F-35 계열 전투기와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 해병대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70여 대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대 등도 이번 훈련에 참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