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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혐오 안 돼…인권위도 대구 사원 문제 해결 노력”

박진 사무총장 갈등 현장 방문 찾아

박진(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24일 오후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 예정지를 방문해 건축주 측으로부터 현황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국가인권위원회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24일 지역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 예정지를 방문했다.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박 사무총장은 인권위 관계자 3명과 함께 이날 오후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 현장을 찾아 건축주, 경북대 유학생 등의 의견을 들었다.

박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단체 등이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인권위도 여러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문제를 꾸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6일에도 인권위는 '대구시 북구 이슬람사원 문제에 관한 국가인권위원장 성명'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혐오와 차별에 맞서자"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슬람교는 돼지고기를 먹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건립 중인 이슬람사원 앞에서 돼지고기를 이용해 이슬람 문화를 비하하고 적대감을 표출하고 부추기는 행위는 인종과 종교를 이유로 한 소수자에 대한 전형적인 혐오 표현"이라고 질타했다.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싸고 무슬림과 주민 간 갈등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슬람사원건립 반대 비대위는 지난 17일 “사원 건립에 대한 항의의 의미”라며 삶은 돼지머리 2개를 사원 공사장 옆 주택 대문에 놓고 공사장 골목길에서 돼지고기를 구워 먹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비대위 측 주민 2명이 돼지머리를 사원 바로 앞에 갖다 놔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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