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웨딩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에 하객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광명역 지하에 위치한 웨딩홀에 불상의 남성으로부터 "웨딩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웨딩홀 측은 광명역무실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이후 광명역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낮 12시 34분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찰 특공대 폭발물처리반과 기동대를 투입해 2시간가량 웨딩홀 안팎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현재 폭발물 수색은 마무리된 상태이다.
폭발물 수색을 위해 웨딩홀이 통제되면서 내부에 있던 하객 등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웨딩홀 측에 협박 전화를 한 용의자를 추적 중에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