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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데이비스컵서 세계 1·2위 만나나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와 C조 편성

2년 연속 본선행…亞 유일 본선 진출

2월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벨기에를 꺾은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 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에서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30일 발표한 올해 데이비스컵 본선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데이비스컵 랭킹 15위인 한국은 스페인(2위), 세르비아(8위), 체코(13위)와 함께 C조에 속해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경쟁한다. A조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B조는 영국 맨체스터, C조는 스페인 발렌시아, D조는 크로아티아(도시 미정)에서 각각 경기를 치른다.



데이비스컵 본선에는 16개 나라가 출전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상위 2개 팀만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진출한다.

한국이 만나게 될 스페인에는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있다. 또 세르비아에는 2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버티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대회에 불참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는 2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 코트에서 열린 벨기에와 본선 진출 결정전에서 3 대 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2년 연속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올해 대회 본선 진출국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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