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일은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제주시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윤석열 대통령 추념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정부는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생존 희생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잊지 않고 보듬어나갈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소중히 지켜온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승화시켜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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