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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자이 디센시아 1순위 청약에 1만 7000여 명 몰려

평균 경쟁률 51.7대 1

84㎡A는 219.9대 1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이 휘경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자이 디센시아’ 1순위 청약에 1만 7013명이 몰렸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 1순위 청약(해당·기타지역) 329가구 모집에 1만 7013명이 지원해 5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84㎡A 주택형은 12가구 모집에 무려 2639명이 몰리며 219.9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84㎡B(93.6대 1) △39㎡(82.2대 1) △59㎡A(87.9대 1) △59㎡B(35.8대 1) △59㎡C(35.1대 1) △59㎡D(31.9대 1)을 기록하는 등 골고루 양호한 경쟁률을 보였다.

전날 진행된 371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에는 5577명이 신청하며 15.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흥행한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분양가가 꼽힌다.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2930만 원으로 전용 59㎡가 6억 4000만~7억 7000만 원 대, 전용 84㎡는 8억 2000만~9억 7000만 원 대다. 인근 휘경SK뷰 전용 84㎡의 매매 호가인 9억 7000만 원~11억 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입지도 양호하다. 지하철 회기역·외대앞역과 가까워 더블 역세권으로 평가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과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 중인 청량리역도 한 정거장 거리로 가깝다.



여기에 올해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21개 자치구가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의 60%는 추첨제로 뽑아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지원하기 좋은 환경이 된 것도 흥행 배경으로 분석된다.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해당 단지 전매 제한이 1년으로 대폭 줄어든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1806가구 규모로, 오는 11일 당첨자 발표, 정당 계약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한편 올해는 각종 청약 규제 완화가 이어지면서 청약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순위 청약 98가구 모집에 1만 9478건(198.8 대 1)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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