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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재벌 딸과 배우, 발리서 84억원짜리 초호화 결혼식

/인스타그램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딸 라우린다 호가 캐나다계 중국 배우 숀 도우와 결혼하면서 무려 5000만 홍콩달러(약 84억8000만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싱가포르 언론 등에 따르면 라우린다 호와 숀 도우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호텔 '식스센스 울루와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식스센스 울루와뚜의 180개 룸을 통째로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리조트는 1박 요금이 730~2600달러에 달한다. 라우린다가 입은 드레스도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이 특별 제작한 의상이다.

사흘 동안 치러진 결혼식에는 5000만 홍콩달러가 투입됐으며 부부와 하객의 안전을 위해 120명의 안전요원이 호텔을 지켰다. 숀과 라우린다 부부가 하객들을 위해 준비한 결혼 선물은 부부의 별명인 '두두'와 '다다'가 새겨진 고가의 향수, 화장품, 초콜릿 등이었다.



라우린다는 마카오 카지노 산업의 거물이었던 고(故) 스탠리 호와 그의 세 번째 아내인 이나 챈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스탠리 호는 약 40년간 마카오 카지노 시장을 독점했으며 한때 마카오 재정의 3분의 2가 그의 세금으로 충당될 만큼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9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라우린다는 영국에서 공부한 후 현재는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숀 도우는 2010년 장이머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로 데뷔했으며 '위험한 관계,' 신보보경심', '상해목운기'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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