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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우유버섯' 농가 새 소득원으로 지목 …관련 재배 기술 개발 연구

양송이와 비슷하나 보관성 우수

탐스럽게 자란 우유버섯. 사진 제공 =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버섯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한 품목으로 ‘우유(밀키)버섯’을 선정하고, 농가에서 대량 재배가 가능하도록 우유버섯 재배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27일 발혔다.

우유버섯은 고온성 열대 버섯이다. 연중 내내 평균기온이 25℃에서 35℃ 사이 습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5~8월 우기에 자란다.

양송이처럼 유백색을 띠고 크기는 10~15cm, 무게는 개체 당 35~40g으로 항산화, 질환 예방 및 감소, 면역력 향상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보관도 우수해 양송이와 달리 저장 중에 갈변, 반점 등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우유버섯 재배 기술 연구는 볏짚을 이용한 연구가 활발해 건조 볏짚 100kg당 약 140kg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생력화(기계화, 자동화 등으로 노동력을 줄이는 일) 수준이 높아 국내 농가 실정에 맞는 재배 기술 연구가 필요한 상태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대량 재배에 적합한 균주를 선발하고 병 재배, 봉지재배, 상자 재배 등 현 농가 상황에 알맞는 재배법 개발과 식품 원료등록을 병행할 예정이다.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 재배 농가에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기술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갑준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우유(밀키)버섯은 고온에서 재배할 수 있고 저장성이 우수하여 생산 및 유통경쟁력이 있는 품목"이라며 "경기도가 주요 버섯품목의 대표 산지인 만큼 새로운 품목개발을 통한 농가소득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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