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동탄보건소는 올해 여름부터 원격모기장치를 활용해 도심 내 모기를 잡는다고 27일 밝혔다.
원격모기장치는 사람이 호흡하는 것처럼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모기를 잡고 실시간으로 모기 개체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반경 100m 이내의 모기를 채집해 기준치 이상 모기가 채집될 경우 추가 방제활동을 벌인다.
보건소는 이 장치를 센트럴파크, 호수공원 입구, 소라어린이공원, 치동천공원, 선납숲공원 5개소에 설치했다.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공준식 화성시동탄보건소장은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방제활동으로 신속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방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공원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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